T1이 탈락 위기의 4세트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이날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패자 결승 4세트 블루 진영 T1은 잭스-릴리아-코르키-자야-라칸을, 레드 진영 AL은 암베사-마오카이-사일러스-세나-탐켄치를 선택했다.

탈락 위기의 T1은 4세트 초반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박했지만 5분 상대의 3인 다이브에 도란이 당하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다이브에서 도란이 버텨내며 여유를 만든 T1은 첫 드래곤을 가져갔고, 유충도 하나를 챙겼다. 

그러나 13분 교전에서 T1이 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드래곤 스틸에는 성공하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그러나 후속 교전에서도 패한 T1은 킬 스코어가 점점 벌어졌고, 20분 상대와의 대치 끝에 드래곤 3스택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AL이 아타칸 사냥을 시작했고, 상대가 사냥 중인 아타칸을 스틸한 후 벌어진 교전에서도 T1이 2킬을 얻으며 드래곤 영혼이 걸린 상황에서 좀 더 나은 상황을 만들었다.

상대가 방심한 사이 드래곤 영혼까지 챙긴 T1은 도란의 잭스가 제대로 진입하며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어 상대의 부활 시간이 긴 것을 노린 T1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이어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