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작년 월즈 리매치 상대였던 BLG를 격파하고 승자 결승에 올라 젠지와 대결한다.

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승자조 2라운드 2경기 3세트 블루 진영 BLG는 암베사-바이-아리-자야-그라가스를, 레드 진영 T1은 레넥톤-스카너-라이즈-바루스-알리스타를 선택했다.

세 번째 세트 역시 BLG가 선취점을 올렸지만 T1이 바로 응징에 나서 동점 킬을 얻어냈다. BLG 역시 다시 킬을 내며 만만찮은 모습을 보였고, T1은 유충을 모두 챙기며 균형을 맞춘 후 17분 교전에서 오너 스카너가 활약하며 다시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BLG도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하며 끌려가지만은 않았다. 21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BLG는 막힌 흐름을 뚫고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선 것. T1은 흐름을 찾아오기 위해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버프 획득 이후 교전까지 4킬을 거두며 승리한 후 드래곤 영혼까지 가져갔다.

T1은 두 번째 바론을 미끼로 BLG를 유인해 우회한 도란의 레넥톤의 기습으로 상대를 일망타진 했고, 그래도 4킬을 거둔 후 넥서스를 파괴하고 3대 0으로 BLG를 격파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