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상대를 불러들인 젠지가 쵸비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3일 경기도 수원광역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라운드 1경기 블루 진영 젠지 e스포츠는 럼블-나피리-탈리야-진-렐을, 디플러스 기아는 오른-신짜오-아지르-미스포춘-알리스타를 선택했다.

홈 경기에 나선 젠지가 8분 쇼메이커의 아지르를 잡고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유충까지 모두 챙긴 젠지를 상대로 DK가 반격에 나섰지만 한 명을 잡는데 그쳤다. 이어 전령 앞에서 다시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눈까지 획득한 DK가 킬을 챙긴 후 기인까지 잡아내고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어 아타칸까지 차지한 DK가 여기서도 추가 킬을 얻었고, 드래곤 3스택까지 쌓은 DK는 기회를 맞은 듯 했지만 젠지의 반격에 밀려 4킬을 헌납했다. 반면 기회를 잡은 젠지는 바론을 획득했고, 이를 활용해 2차 포탑을 정리했다.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한 DK는 억제기 하나까지 피괴됐고, 드래곤 앞 교전에서도 쵸비를 잡았지만 4킬을 허용했다. 결국 8천 골드까지 벌어진 격차를 활용한 젠지가 32분 교전 승리를 바탕으로 두 번째 바론까지 획득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