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초반 사고에도 안정적인 운영으로 첫 세트를 승리했다.

2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1경기 1세트 블루 진영 젠지 e스포츠는 그웬-나피리-탈리야-진-노틸러스를, 레드 진영 DN 프릭스는 암베사-세주아니-아지르-이즈리얼-브라움을 선택했다.

경기 초반 DN은 탑에서 두두의 솔로킬에 이어 바텀에서도 연달아 2킬을 거두고 주도권을 손에 넣었다. 예상 외의 벼락을 맞은 젠지는 미드에서 교체 출전한 풍연을 잡아내고 상대의 흐름을 늦췄고, 획득 골드는 비슷하게 가져가며 초반 위기를 벗어났다.

첫 드래곤은 DN이 가져갔지만 라이프를 내줬고, 이어 젠지가 2킬을 가져간 데 이어 골드까지 2천을 앞서가며 초반 불리한 상황을 지웠다. DN은 전령을 챙겼지만 댓가로 3킬을 내주며 경기 분위기가 뒤집혔다.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한 DN은 풍연이 다시 한 번 잡히며 급격히 붕괴됐고, 아타칸을 앞두고 한 번 물러났다. 그러나 26분 아타칸을 사냥한 DN은 반격 기회를 노렸지만 젠지는 이들을 모두 정리하고 격차를 더욱 벌렸다.

6천 골드가 벌어진 가운데 바론과 영혼이 걸린 드래곤이 겹쳐 등장했다. DN은 이를 막으로 이동했지만 이를 노린 젠지는 둘을 잡고 영혼과 함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어 영혼까지 챙긴 젠지는 32분 에이스 이후 바로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