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에서도 나피리가 활약한 BNK가 젠지에게 세트승을 거뒀다.

1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경기 1세트 블루 진영 BNK 피어엑스는 잭스-나피리-탈리야-바루스-노틸러스를, 레드 진영 젠지 e스포츠는 나르-세주아니-아지르-미스포춘-브라움을 선택했다.

극초반 쵸비를 잡아낸 BNK는 세 번째 드래곤까지 계속 가져가며 젠지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젠지도 킬을 다수 허용했지만 치명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하지만 드래곤 영혼을 눈앞에 둔 BNK가 마음이 급해진 상황에서 쵸비가 또다시 아지르 궁극기로 전황을 뒤엎으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하지만 이 분위기는 길게 가지 않았다. 바론을 앞둔 교전에서 BNK가 에이스를 기록하고 바론까지 챙겨간 것. 이어 드래곤 영혼까지 챙긴 BNK는 경기를 끝낼 기회를 노렸지만 쌍둥이 포탑이 파괴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너무 과하게 들어가며 3킬을 허용하고 퇴각하기도 했다. 하지마 BNK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젠지전 1세트를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