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25] ‘돌풍’의 팀 스탈리온, 필리핀에서 세계 무대로 우뚝 선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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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스마일게이트] 2025년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생태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서사를 쓴 팀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필리핀의 ‘팀 스탈리온(Team Stallions)’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이 열리는 중국 청두에서 팀 스탈리온은 필리핀 최강팀을 넘어 진짜 세계를 호령하는 ‘다크호스’로 우뚝 섰다.
CFS 2025는 스마일게이트가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로, 2025년 올 한해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에서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다. 필리핀 대표로 CFS 무대에 오른 팀 스탈리온은 올해 필리핀 자국 대회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더 이상 ‘도전자’가 아닌 ‘우승 후보’로 인식이 바뀌었다.
EWC 2025서 보여준 저력
팀 스탈리온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EWC 2025였다. 팀 스탈리온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CROSSFIRE 종목에 필리핀 대표로 출전해 조별 예선에서 브라질 명문 나투스 빈체레를 꺾은 뒤 이어진 8강에서도 브라질의 알 카드시아(Al Qadsiah)를 2:0으로 꺾으며 중국팀들과 함께 4강까지 올랐다.
필리핀 세부(Cebu)를 기반으로 자국 리그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던 팀 스탈리온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최초의 대회로, 이후 다른 나라의 프로 게임팀들이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중국과 브라질 등 전통의 강호들이 밀집한 대결 구도를 깨뜨린 사건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에서 팀 스탈리온이 맹활약을 할 수 있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
CFS 2025 그랜드 파이널, ‘톱4’ 고정 멤버 안착
EWC에서의 선전에 이어 팀 스탈리온은 자국 리그에서도 성과를 이어갔다. CFS 지역 결선리그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내주고 9경기를 연속 승리하며 CFS 티켓을 따냈다. 특히 지역 라이벌인 EVOS ARc를 만난 결승에서도 3대0으로 특별한 위기조차 없이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CFS 2025 그랜드파이널에서 팀 스탈리온이 보여준 행보는 ‘성장했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다. 대회 방식이 바뀌어 조별 예선에서 한 팀만이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험로였지만, 팀 스탈리온은 A조에서 스웜프 게이밍(Swamp Gaming)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뒤, 중국의 우승 후보 바이샤 게이밍(Baisha Gaming)까지 물리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필리핀 팀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국 팀 격파까지 성공한 것이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 스탈리온은 첫 경기에서 대회 시드를 받았던 트위스티드 마인드(Twisted Minds)마저 3:0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자조 준결승까지 파죽지세로 거침없는 행보를 선보였다. 이어 지난 9일 팀 스탈리온은 승자 준결승에서 중국의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Evolution Power Gaming)을 만났다. 팀 스탈리온의 상승세가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중국 팀을 만나서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경기에서 팀 스탈리온은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따내며 가장 먼저 승자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우승까지는 최대 3경기가 남았다. 남은 경기들도 중국 팀들과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상황. 필리핀에 첫 CFS 왕좌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결국 중국 팀들과의 대결에서 살아남아야만 한다.
CFS 2025는 끝나도, 팀 스탈리온의 스토리는 계속된다
더 이상 팀 스탈리온은 단순히 한 시즌 반짝한 ‘신데렐라 팀’이라고 평가할 수 없게 됐다. CFS 필리핀 마스터즈와 CFS 2024 지역 결선 등을 거치며, 팀 스탈리온은 필리핀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무대에서 최상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어 올해 보여준 상승 곡선은, 필리핀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가 더 이상 글로벌 무대에서의 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팀 스탈리온의 남은 일정을 살펴봤을 때 현재 자리가 최종 순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올해 필리핀 대표로 팀 스탈리온이 보여준 경기력과 ‘다크호스’로서 성장 스토리는 전 세계 크로스파이어 팬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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