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월즈] FLY 마쑤 "구마유시, 궁극기 낭비를 한 번도 안할 정도로 판단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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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박상진 기자] 15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5경기에서 LTA 플라이퀘스트가 LCK T1에게 패하며 1패 그룹으로 향했다.
아래는 이날 플라이퀘스트 원거리 딜러 마쑤와 나눈 인터뷰다.
오늘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사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늘 우리가 게임을 정말로 못 한 건 아니었지만, 정말 잘 한 것도 아니었다. 팀원들과 함께 오늘 경기를 제대로 복습해 볼 예정이기는 하지만, 일단은 오늘의 아쉬운 점을 한 가지로 정의하자면 우리가 먼저 싸우려고 나가지 않았던 점 같다. 한타 구도를 먼저 만드는 걸 꺼려하기도 했고, 심지어 우리가 더 강했던 순간에도 한타를 걸지 않았다. 물론 몇몇 순간에서 내 실수가 나온 부분도 있었기에 한타를 잘 하지 못했던 것도 있다. 우리의 실수를 기반으로 상대가 스노우볼을 침착하게 잘 굴렸고, 실수 없는 운영을 했기에 우리가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어제 치뤄진 T1과 IG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는 보았나
그렇다. 스크림 시간과 겹쳐서 모든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일부 복기는 해 볼 수 있었다. 어제 있었던 플레이인 경기 덕분에 티원이 워밍업을 잘 해서 왔기에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어제 5판 3선승 경기를 치르고 왔기에 체력적으로 저하가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어제 경기가 티원에게는 좋은 영향을 줬던 것 같다.
바텀에서 카이사 대 자야 구도가 나왔는데
아무래도 바텀 라인전 구도는 원딜 챔피언만으로 비교하기는 어렵고, 서포터 조합까지 같이 고려해야 한다. 오늘은 카이사&니코, 자야&바드 구도로 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 이 조합에서는 스킬샷을 누가 더 잘 맞추는 지에 따라 구도가 결정된다. 내 파트너인 부시오가 오늘 좋은 폼을 보여주기도 했고, 나도 초반 라인전에서는 상대 소환사 주문도 많이 낭비시키고 웨이브도 잘 밀었기에 우리가 이득을 봤었다.
라인전 이후 한타 단계에서 팀이 약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인가
핵심적인 이유는 나중에 경기 복기를 해 보아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한타는 5대 5 구도로 일어나는 싸움인 만큼, 내 실수가 무엇인지는 빨리 파악 가능하지만 팀원들이 실수한 부분이 무엇인지는 그때그때 바로 파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일단 바텀 라인 선수들만 평가해 본다면, 자야와 바드가 스킬도 효율적으로 사용했고, 특히 구마유시가 단 한 번도 궁을 낭비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한타에 좋은 컨디션으로 참여할 수 있었기에 티원이 매 한타에서 승리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 전까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개인적으로는 초반 라인전에서 승기를 잡는 방법, 바위게 교전 등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취하는 법 등 원거리 딜러로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준비해 오려 한다. 그리고 게임이 불리해졌을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에 대한 창의적인 해답을 더 찾아보려 한다.
내일 경기에서 상대하고 싶은 팀이 있는지
어떤 팀을 만나도 상관없다. 월즈를 진출했다는 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들을 상대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인 만큼, 지금 당장 상대적으로 조금 더 약한 팀을 만나기를 기도하는 것 보다 지금 누구를 만나더라도 최선을 다 해서 상대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부탁한다
팀원들에게 우리 팀이 오브젝트 이득을 보는 등 우위에 있을 때 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자고 말하려 한다. 그리고 나 자신은 경기에 더 집중하고 유의해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인터뷰 진행=임지현 이스포츠 전문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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