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월즈] VKS 트림비 "이번 메타 바드 강력, 앞으로 다시 고점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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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박상진 기자] 16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2일차 1경기에서 LTA VKS가 LTA FLY 에게 패했다.
아래는 이날 VKS 서포터 트림비와 나눈 인터뷰다.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전반적으로 어제 TSW를 상대로 패배했던 것과 비슷한 패턴으로 패배했다는 느낌이 드는 경기였다. 뭘 해야 하는지는 알았지만 실제로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고, 인게임에서 몇 가지 실수를 반복하며 전반적으로 경기 흐름이 불리하게 흘러갔다. 물론 매 경기마다 역전의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오늘 경기는 그러기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이번 경기는 LTA 그랜드파이널 리매치였는데
LTA에서 가장 강한 팀인 플라이퀘스트를 다시 만났다. 서포터인 부시오를 포함해, 플라이퀘스트는 정말 강한 팀이다. 지난번에 패배했던 만큼 이번에는 잘 상대해 보고 싶었지만 그럼에도 패배했다. 당장 3주 전에 결승을 치렀던 만큼 이번에는 복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 아무래도 우리가 상대에 비해 충분히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게 패배 요인이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복기해 보자면
경기 시작 전 단계에서는 플라이퀘스트를 상대할 전략을 잘 준비해 왔다고 생각했다. 게임 시작 후에는 초반 라인전에 집중하기로 했는데, 라인전에서부터 밀리는 모습을 보면서 계획이 어그러졌던 것 같다. 한타 단계에서는 사실 골드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도, 아타칸 등 주요 오브젝트 싸움에서 한타각을 잘 만들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했기에 패배한 것 같다. 전반적으로 한타에서 계속 패배했던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LCK 팀 상대로 스크림을 해 보았는지
아직 해 보지 못했다. 사실 LCK팀 중 한 팀과 스크림을 하기로 했었는데, 스크림 시간이 너무 늦은 밤으로 잡혀서 양 팀 모두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에 취소되었다. 그리고 우리 팀이 상대적으로 중국에 늦게 도착했기에, 다른 팀들은 이미 스크림 일정이 다 잡혀 있어서 우리 스크림을 잡기 쉽지 않았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오늘과 내일 스크림에 집중할 예정인데, 가능하다면 한국 팀과 스크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 월즈에서 바드의 위상을 평가해 본다면
이번 메타에서 바드는 정말 강한 챔피언이다. 교전 각을 만들어내기도 좋고, 맵을 돌아다니며 시야를 밝히고 로밍을 다니기에도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플레이하기도 까다롭고, 카운터를 칠 수 있는 챔피언을 찾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에서 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별개로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가 바드를 밴하기로 결정했고, 고평가받는 서폿 챔피언인 니코도 밴을 당했기에 남아있는 서폿 챔피언 중 가장 쓸만한 노틸러스를 선택하기는 했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부탁한다
어쩌면 다음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0-2 패자조 경기가 당장 내일인지, 아니면 시간이 조금 더 있을지는 아직은 잘 모르긴 하지만, 남은 시간동안 스크림에 최대한 집중해 보려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하고, 우리의 능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려 한다. 우리 팀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뭘 해야 하는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원들 모두 다음 경기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 다음 경기도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오늘 경기를 보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어제도그렇고, 오늘도 상대에게 처참하게 패배하는 모습만 보였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죄송한 마음이다. 우리 팀의 실력이 오르내리는 것은 알고 있지만, 팬분들이 우리 팀의 저점만을 기억하는 일이 없도록 다음에는 우리 팀의 고점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다음 경기는 3판 2선승인 만큼, 다양한 챔피언과 전략을 준비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인터뷰 진행=임지현 이스포츠 전문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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