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발동이 걸린 한화생명이 3세트를 가져갔다.

28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1경기 젠지 e스포츠 대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2패 후 1승을 거두고 세트 스코어 1대 2를 만들었다.

3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한 한화생명은 럼블-트런들-요네-시비르-라칸을, 레드 진영 젠지는 사이온-스카너-빅토르-카이사-바드를 선택했다.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한화생명이 첫 드래곤에 이어 교전까지 승리하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그러나 유충 앞 교전에서 젠지가 2킬과 함께 유충 까지 하나 더 챙기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한화생명은 전령을 내줬지만 후속 교전에서 4킬을 가져오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아타칸을 둔 21분 교전에서 한화생명은 쵸비를 포함한 넷을 잡고 오브젝트까지 손에 넣었다. 이어 한화생명은 바론까지 손쉽게 가져가며 기세를 끌어올렸고, 젠지는 교전보다는 시간을 더 끄는 쪽을 선택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영혼이 걸린 드래곤에서 다시 한 번 오브젝트와 에이스까지 가져갔고, 상대 억제기 두 개까지 파괴하고 안전하게 퇴각했다.  정비를 마친 한화생명은 다시 상대 본진에 진입해 3세트를 승리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