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즈 무패의 KT가 4강 첫 세트도 기록을 이어갔다.

1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1경기 젠지 e스포츠 대 KT 롤스터 경기에서 KT가 막판 저력을 보이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첫 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한 젠지는 사이온-바이-탈리야-코르키-라칸을 선택했고, 레드 진영 KT는 럼블-자르반 4세-요네-케이틀린-니코를 선택했다.

초반 KT가 미드에서 쵸비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고 이를 기점으로 빠른 드래곤을 챙겨갔다. 두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간 KT를 상대로 젠지는 바텀에서 덕담을 잡아내고 상황을 풀어갔다.

이어 전령 앞 상황에서도 피터를 잡은 젠지가 이를 가져가며 점점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세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도 승리한 젠지는 오브젝트까지 가져갔다.

젠지는 아타칸을 사냥 중이던 상대를 밀어내며 이를 가져갔고, 수세에 몰렸던 KT도 네 번째 드래곤에서 피터의 니코가 드디어 활약하며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결국 바론을 두고 팽팽한 상황이 다시 돌아왔지만 바위게를 둔 상황에서 젠지가 승리하며 바론까지 가져갔다. 젠지에게 경기가 기운 상황에서 KT 역시 상대의 퇴각을 노려서 킬을 냈고, 이어 드래곤 영혼까지 챙긴 사이 두 팀의 첫 세트를 건 두 번째 바론이 등장했다.

이번에도 젠지가 교전에서 승리하며 바론을 챙겼고 KT도 본진에서 수성하며 틈을 노려 킬 두 개를 내며 상대를 뒤로 물렸다. 이어 전장이 장로 드래곤 앞으로 옮겨진 가운데 KT가 장로 드래곤을 가져갔다.

경기를 끝내지 못했지만 바론까지 이어 가져간 KT는 케이틀린의 사거리와 화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속절없이 밀리던 젠지는 마지막 교전을 시도했지만 KT가 이를 정리하고 결국 첫 세트를 가져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