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딜과 서포터의 자존심 싸움에서 원딜이 승리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시즌 오프닝 1경기에 나선 서포터 팀은 켈린-딜라이트-케리아-웨이-폴루 순으로 포지션을 결정했고, 이에 맞선 원거리 딜러 팀은 버서커-지우-바이퍼-구마유시-테디가 탑부터 서포터까지 자리를 잡았다.

서포터 팀이 경기 선취점을 얻었고, 연달아 상대 정글까지 잡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원딜팀이 추격 킬을 거뒀지만 서포터 팀의 서포터인 폴루가 노틸러스로 초반 3킬을 얻어내며 상대를 제압했다. 이어 서포터 팀에서 추가 킬까지 얻어내며 8분 킬 스코어 7대 2를 바탕으로 2천 골드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10분 원딜팀이 유충 앞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따라잡았고, 이를 기점으로 경기 분위기가 뒤집혔다. 골드까지 역전한 원딜 팀은 계속 격차를 벌려나갔고, 이어 계속 상대를 압박했다. 경기가 중후반으로 흘러가며 교전에 강점을 가진 원딜 팀이 상대 본진까지 올랐고, 27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미드 팀과 대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