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가 한화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LCK컵 1경기 3세트 블루 진영 디플러스 기아는 암베사-킨드레드-갈리오-직스-렐을, 레드 진영 한화생명e스포츠는 크산테-비에고-사일러스-징크스-브라움을 선택했다.

유충 싸움에서 한화생명이 선취점을 가져갔고, 이어 유충 무리를 모두 챙겨가며 지난 세트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DK도 교전에서 밀리지는 않았지만 한화생명이 오브젝트 주도권을 발휘해 빠르게 무력행사까지 가져갔다. 

DK는 전령을 통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이후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한화생명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는 것으로 손해를 만회해야 했다. 기세가 오른 DK는 아타칸까지 사냥하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결국 바론 버프의 향방이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상황에서 드래곤이 등장하자 두 팀은 드래곤으로 기수를 돌렸고, 먼저 사냥에 나선 한화생명이 드래곤을 스틸당하자 교전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별동대와 호흡이 맞지 않으며 먼저 잡혔고, 그대로 교전에서 승리한 DK가 바론까지 차지했다.

경기 분위기가 DK쪽으로 기운 가운데 영혼이 걸린 드래곤이 등장했고, 결국 화력에서 상대에 앞선 DK가 영혼 획득까지 성공했다. 결국 상대 방어선을 뚫어낸 DK가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