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니달리를 꺼낸 한화생명이 DRX에 2대 0 승리를 거뒀다.

17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1경기 2세트 블루 진영 DRX는 사이온-스카너-빅토르-이즈리얼-브라움을, 레드 진영 한화생명e스포츠는 니달리-마오카이-아지르-바루스-블리츠크랭크를 선택했다.

경기 중반까지 두 팀은 치열한 경기를 벌였고, 한화생명은 골드에서 2천 골드 앞서나가며 격차를 만들 준비를 마쳤다. DRX는 전령을 챙겼지만 계속 손해가 누적되며 암운이 드리우는 사이 골드 격차는 4천으로 벌어졌다. 이후 세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DRX가 간발의 차로 승리하며 경기는 다시 혼전 양상이 됐다.

하지만 직후 벌여진 교전에서 상대 탑을 밀어낸 한화생명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DRX는 바로 반격을 시도해 눈앳가시 같던 제우스의 니달리를 잡았다. 이어 두 팀은 1분에 가까운 교전을 벌이며 제대로 된 난타전을 보였다.

교전에서 위험할 뻔 했던 한화생명은 제우스를 바텀으로 돌려 계속 사이드 압박을 시도했지만 DRX도 제우스를 연달아 잡아내며 대처를 해내나 싶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본진이 쓸리며 에이스를 허용했고, 제우스를 막았지만 본대를 막지 못한 DRX의 넥서스가 파괴되며 한화생명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