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상대에게 바론을 두 번이나 내줬지만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1경기 1세트 블루 진영 T1은 그웬-스카너-탈리야-제리-룰루를, 레드 진영 농심 레드포스는 제이스-뽀삐-아지르-바루스-알리스타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탑에서 농심이 상대를 압박했지만, 오히려 T1이 타이밍을 노린 역습으로 상대 정글을 잡고 선취점을 얻은 후 첫 유충 무리까지 모두 챙겨갔다. 이어 농심도 추격 킬을 냈지만 10분 탑에서 T1이 킬을내며 다시 격차를 만들었고, 13분 첫 드래곤까지 챙겼지만 탑에서는 킹겐이 CS를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농심이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포탑 선취점을 가져갔고, 16분 전령을 둔 교전에서 이득을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T1도 불리한 상황에서 페이커가 킬을 얻고 상대의 흐름을 늦춘 후 20분 다시 킬을 거두며 여세를 몰아 아타칸 사냥을 시도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반면 이를 이어받은 농심은 아타칸 사냥에 성공하며 부활 버프까지 얻었다.

골드를 역전한 농심은 미드 1차 포탑까지 먼저 파괴했고, 드래곤 사냥까지 성공하며 상대의 스택도 끊었다. 이어 몰래 바론까지 성공한 농심은 3천 골드 이상을 추가로 수급했다. 그러나 T1은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한 농심을 덮쳐 에이스를 기록했고, 한 방에 역전에 성공하며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