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가 글로벌판과 한국판의 동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15일 진행된 파이널판타지14 커뮤니티 행사인 '요시다 P/D의 산책 With 오다 반리' 현장에서 게임 패치 버전 7.5부터 글로벌 버전과 한국 버전의 동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3년 2.0 버전으로 다시 서비스 된 파이널판타지14는 2025년 8월 19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당시 한국판 패치 버전은 글로벌 버전과 같은 3.0이 아니라 2.2 패치 버전으로 시작됐고, 이후 패치 간격을 계속 줄이며 4개월 내외의 간격으로 패치가 진행됐다.

한국판이 4개월 늦게 들어오면서 게임 서비스의 안정성은 보장됐지만, 글로벌 서비스가 이미 진행되는 과정에서 계속 패치 주기를 맞춰달라는 요청은 꾸준히 있었다. 지금까지 꾸준한 요청에 의해 지난 2024년 킨텍스에서 진행된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현장을 통해 중국판 서비스에 이어 한국판 서비스도 동시 업데이트 진행 계획을 공개했다.

이어 한국판은 7.2 패치 버전부터 글로벌 서비스와 같은 스케쥴로 업데이트를 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고, 이를 통해 동시 업데이트를 위한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7.5 패치부터 글로벌 서버와 동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퀘어에닉스에서 개발하고 액토즈소프트에서 한국 퍼블리싱을 맡은 파이널판타지14는 패미콤에서 시작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온라인 버전으로 전 세계 3천만 계정을 돌파하며 MMORPG 장르의 간판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한국에서는 11월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 근방에서 상설 IP 카페인 '크리스타리움 카페'를 개장한다. 이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카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