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일본)=박상진 기자] PRX가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 VCT 퍼시픽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0일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챔피언십 투어 퍼시픽 스테이지2 결승'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바인드에서 벌어진 첫 세트 경기에서 PRX는 초반 리드를 바탕으로 앞서나갔고, 중반 RRQ의 추격에도 13대 8로 첫 세트를 승리했다.

어센트에서 이어진 2세트 RPX는 경기력을 폭발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11대 1로 전반을 마친 PRX는 후반 매치 포인트에 바로 올랐지만, RRQ의 추격에 12대 5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기세가 오른 RRQ는 7점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20라운드에서 PRX가 승리하며 우승에 한 걸음을 남겼다.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보인 RRQ는 결승 진출전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3세트 추격을 시작했다. 로터스에서 열린 3세트 경기에서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6대 6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것. 기세가 오른 RRQ는 후반 연속 라운드 승리를 이어가며 13대 6으로 승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우승 문턱에서 상대에게 덜미잡힌 PRX는 전반 초반 5대 1까지 앞서갔고, RRQ는 작전타임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PRX는 8대 4까지 앞서며 다시 한 번 우승을 눈앞에 뒀고, RRQ는 하프타임을 통해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PRX는 후반 두 라운드를 가져가며 10점에 먼저 올랐고, RRQ 역시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PRX가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손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