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라이벌이라는 이름처럼 치열한 두 팀의 대결에서 KT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4일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선발전' 4라운드 1세트 블루 진영 T1은 사이온-신짜오-빅토르-코르키-엘리스를, 레드 진영 KT 롤스터는 오른-오공-라이즈-칼리스타-니코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T1이 바텀에서 선취점을 얻어갔고, 이후 킬을 계속 추가하며 먼저 3킬을 기록했다. KT 역시 드래곤을 연달아 챙겨가며 후반을 봤고, 전령까지 빼앗으며 초반의 손해를 모두 만회했다. T1도 상대의 드래고 3스택을 막아내며 아타칸을 앞두고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22분 아타칸까지 챙겨갔고, 골드에서도 앞서가며 바론을 준비했다. 하지만 KT가 상대 드래곤 앞에서 미숙한 대응을 한 것을 놓치지 않은 T1이 에이스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3천 골드를 앞서나갔다.

골드는 T1이 드래곤 스택은 KT가 앞서가던 30분 미드에서 KT가 상대 서포터를 잡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어 드래곤 영혼까지 챙긴 KT는 이후 교전까지 승리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를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