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플라이 퀘스트 인스파이어 "캐니언-오너 상대로 언젠가 승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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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리그에서 MSI에 진출한 플라이 퀘스트의 정글 인스파이어가 대회 각오를 전했다.
지난 6월 3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된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브라켓 스테이지 에셋 데이에서 플라이 퀘스트 인스파이어는 포모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에서 인스파이어는 출전 소감과 함께 리그 개편, 그리고 이번 대회 목표에 관해 전했다.
아래는 인스파이어와 나눈 인터뷰다.
MSI 출전 소감을 부탁한다
MSI는 세계 각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팀들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특히 이번에는 북미 리그와 가까운 지역에서 열리게 되어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더 좋았다. 세계 최고의 팀들과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팀 전체의 컨디션은 어떤지
말했듯이 우리 팀은 멀리 이동할 필요도 없었고, 시차 적응도 별도로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북미에서 국제대회가 열리는 경우가 자주 없었던 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즐기고 최선을 다 해 경기를 치르려 한다.
2025년부터 북미 리그와 남미 리그가 합쳐졌다. 이 시스템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호불호는 따로 없다. 북미 리그와 남미 리그의 연결성이 강화되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막상 남미 팀과의 교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북미 리그 내의 팀들과의 관계만큼 가까워진 것 같지는 않고 여전히 해외팀을 상대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첫 번째 스플릿 플레이오프는 브라질에 가서 치르고, 다음 스플릿 플레이오프 때는 브라질 팀이 북미에 와서 경기를 치르게 된 것은 재미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북미 리그가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는데, 올해는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시아 팀들의 엄청난 연습량과 높은 질의 솔로 랭크 접근성을 따라가기는 어렵다. 아시아 팀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들이고, 서로 스크림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스크림의 질이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도 북미 리그 내 최상위 팀인 C9와 스크림을 할 수는 있지만, 매일 그들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다른 날에는 LTA 소속 중하위권 팀들과 스크림을 하다 보니 스크림을 통해 많이 배운다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솔로랭크의 질도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연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결과물의 양이 적은 것 같다.
국제 대회에 참여하게 되면 준비 기간동안 아시아 팀들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보니 실전 경기에서 세계 최강 급인 아시아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는 어렵다. 우리는 지난 대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기 위해 노력하기는 하지만, 대회를 석권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도전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캐니언과 오너를 상대하게 되는데
두 선수 모두 나와 비슷한 시기에 선수 커리어를 시작했다. 나이도 서로 비슷하고, 특히 오너 선수 같은 경우에는 내가 로그에서 데뷔했던 연도에 T1 주전으로 데뷔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다 보니 두 선수와 나의 국제 대회 참여 기간도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나보다 훨씬 뛰어난 커리어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 둘을 국제대회에서 만나서 상대하게 될 때마다 정말 기쁘고 즐겁다. 두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어려운 도전인 것은 알고 있지만 나도 언젠가 이 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싶다.
이번 MSI 메타에서 정글러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번 메타에서 정글러는 강해야 한다. 1:1 상황에서 강해야 한다는 것 보다는, 전반적으로 팀의 성장과 한타에 기여하는 면에서 강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상대 정글러 챔피언보다 강한 챔피언을 플레이한다면 팀원들의 발을 전반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만큼 좋다. 만약 상대보다 약한 챔피언이라면 가능한 반대 쪽 정글 캠프를 돌고, 직접 마주치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보니 정글러는 일단 다른 정글러들보다 강해야 하고, 용이나 공허유충 같은 에픽 몬스터를 선점하는 등 경기 흐름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 보니 성능이 좋고, 한타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신짜오 같은 챔피언이 주로 선호되는 것 같다. 정글러의 역할은 서포팅이라고는 하지만, 한타를 뒤집을 수 있는 강한 대미지를 넣는 방식의 도움이 주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메타를 막론하고 정글러의 역할은 창의적인 게임을 하는 것인 만큼, 정해진 플레이 방식은 무엇이다 라고 단정할 수 없기는 하다.
피어리스 시스템 도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러 챔피언을 다룰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전반적으로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하는데, 신챔이 나올 때는 솔로 랭크에서 서로 그 챔프를 연습하려고 먼저 픽하다 보니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점이 아쉽다. 하지만 피어리스 시스템의 도입 자체는 대회에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4~5세트를 가게 되면 다른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만의 챔피언을 꺼내들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있어서는 똑같은 챔피언만 여러 번 봐야 하는 것보다도 훨씬 즐겁지 않을까 싶다. 선수에게 있어서는, 만전에 대비되어 있어야 하는 만큼 전반적으로 쉽지 않아진 것 같긴 하다.
이번 MSI 우승 팀을 예측해본다면
젠지가 우승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MSI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 개인으로서는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우리 팀 또한 4강 진출, 우승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기보다는, 매 경기를 최선을 다 해 플레이해서 최대한 매치승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 대회 다전제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우리가 뛰어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해내는 것인 만큼, 쉬운 상대는 없지만 최선을 다 해보려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우리 경기를 즐겨 주시면 좋겠다. 지난 MSI때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접전을 치렀던 것이 기억난다. 이번에 만약 우리가 T1을 상대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최대한 긴 경기를 보여 드리고 싶다. 최소한 상대로 한 세트라도 더 얻어내거나,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인터뷰 진행 및 번역=임지현 이스포츠 전문 통역
사진=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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