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G가 마지막 세트 상대의 조합 허점을 활용해 3대 2로 승리했다.

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패자조 2라운드 2경기 5세트 블루 진영 BLG는 럼블-녹턴-갈리오-애쉬-쉔을, 레드 진영 FLY는 우르곳-리신-루시안-레오나를 선택했다.

FLY는 변칙 조합을 꺼냈지만 BLG는 초반부터 이를 응징하듯 공략했고, 킬은 물론 오브젝트까지 먼저 가져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애초에 문제가 있던 픽을 들고 나왔던 FLY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계속 상대에게 밀렸고, 반면 16분 4킬을 거둔 BLG는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반면 BLG는 순조롭게 경기를 끌고 나가며 모든 오브젝트를 독점하고 상대를 본진쪽에 가뒀다. 바론 없이 미드 본진 포탑을 파괴한 BLG는 바론 둥지로 기수를 돌려 사냥을 마쳤고, 직후 에이스를 기록한 BLG는 드래곤 영혼까지 손에 넣었다.

BLG는 성급하게 경기를 끝내지 않고 계속 상대의 허점을 찾았다. 결국 30분 본진에 오른 BLG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 AL과 패자 3라운드 대결에 나서게 됐다.

사진=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