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젠지가 경기 중반 위기를 해결하고 레드 진영에서 1세트를 승리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LCK컵 플레이인 2라운드 결승 진출전 1세트 블루 진영 디플러스 기아는 제이스-신짜오-갈리오-제리-라칸을, 레드 진영 젠지 e스포츠는 케넨-바이-칼리스타-이즈리얼-알리스타를 선택했다.

두 번째 전령을 둔 교전에서 젠지가 상대 정글과 미드 둘을 잡아내며 이를 두 번째 드래곤까지 이어간 후 바텀에서 추가 킬까지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간 젠지는 네 번째 킬까지 거뒀고, 바텀에서 재차 시도한 다이브에서 다시 킬을 얻은 후 포탑 선취점까지 기록했다. 

전령 없이도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한 젠지를 상대로 DK는 듀로를 한 번 잡아내며 발목을 잡았다. 이를 발판으로 세 번째 드래곤 앞에서 DK가 교전에 성공했고, 이를 저지하러 온 젠지의 후속 인원까지 잡아내며 큰 위기를 벗어났다. 에이밍의 제리가 5킬을 쓸어담으며 빠르게 성장했고, 아타칸 사냥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수세에 몰렸던 젠지가 아타칸 스틸에 성공하며 부활 버프를 가져갔고, 후속 교전에서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23분 바텀 교전에서 승리한 젠지가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레드 진영에서 1세트를 빠르게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