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 FC 모바일 우승 유창호 "대회 도와준 부인의 인식이 바뀌었다, 경기 전에는 반찬도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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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 FC 모바일 초대 우승자 자리에 오른 유창호가 소감을 전했다.
10일 부산광역시 부산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FC 모바일 결승에서 전라남도 소속 유창호가 이한율과 홍지홍을 연달아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유창호와 나는 인터뷰다.
대회에서 우승한 소감은
상반기 국대 선발전에서 3위를 했고, 그래서 또 3위를 할까 걱정됐다. 걱정과 달리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좋은 결과가 있어 가족이나 주변의 응원이 있을 거 같다. 더 좋은 활동을 꾸준히 하겠다.
결선 9세트 연속 승리로 우승했다
상대 선수마다 다른 전술을 가져왔다. 상대 전술 파악을 제대로 했고, 내 플레이에 맞는 상대 전술을 찾아서 많은 연습을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KEL에서 뛰어보니 어떻던가
리그가 진행되고 많은 선수가 경기를 하는 것에 관해 전채 FC 모바일 유저들과 함께 하는데 시너지가 있었다. 경기를 보고 일반 유저가 따라하며 게임 발전에 도움이 된 거 같다. 하지만 첫 개최라 각 지역 협회마다 선수의 대응이 더 나아질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선되면 더 많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거 같다.
그리고 상반기 대표 선발전에서는 경기 수가 적다보니 많은 변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상대를 분석할 수 있다는 것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거 같다.
대회를 겪어보며 어떤 점을 느꼈는지
이번 대회에서 만났던 인게임 내에서 상위권 유저였고, 이번에 처음 만났다. 그리고 처음 서로 만나서 경기했는데, 대회에서 높은 순위로 보이기 위해 전에도 열심히 노력한 면도 있었다. 기간은 적당하고, 선수는 늘었으면 좋겠다.
전업 게이머인가, 아니면 다른 직업이 있나
공무원이라 겸직허가를 받아야 하나 했는데, 일회성 대회라 필요 없다고 하더라. 제주도에서 지금 일하고 있는데 일을 하면서 연습까지 하려면 쉽지 않다. 특히 야간에 근무가 걸리고 자녀까지 챙기려면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부인의 도움도 있었다.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을 거 같다. 그리고 상금은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내가 아기보다 낮은 서열이다. 방도 아기에게 내줬다. 게이밍 체어도 없다. 하지만 내가 우승하면 부인이 게이밍 룸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더라. 다행히 의자가 부상이라 이건 안 사도 될 거 같다.
처음에는 부인의 인식이 좋지 않았다. 중학생들과도 게임을 하면서 카톡을 하는 것을 부인이 좋게 보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를 보고 인식이 바뀌었고 결과를 내면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더라. 대회 전에는 나오는 반찬도 달라지더라. 대신 상금은 부인이 바로 다 가져가기로 해서 뭘 할지 생각도 안했다. 나는 게임만 시켜주면 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FC 모바일을 즐기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축구라는 스포츠가 인기있는 종목이라 처음 접근하기도 쉽다. 게임 시간이 5~6분으로 짧기에 다른 긴 시간을 요하는 게임보다 많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하고 있다. FC 온라인도 해봤는데, 아이가 생기며 PC가 사라져서 얼마 할 수 없었다. 다른 유부남 선수들도 비슷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도움을 많이 받아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많이 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인터뷰를 마치며
도움 주신 분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언급하기 쉽지 않다. 제가 언급 안해도 같이 기뻐해주시고, 내가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하고 싶다. 지금까지 이원상 선수의 독주였지만, 이제 바뀌어야 하지 않나 하는 분위기였다. 리그가 활성화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주목받았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발전하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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