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0분짜리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첫 세트를 가져갔다.

23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1경기 블루 진영 DRX는 제이스-나피리-아리-자야-라칸을, 레드 진영 KT 롤스터는 럼블-신짜오-라이즈-미스포춘-뽀삐를 선택했다.

초반 유충 싸움에서 서로 킬을 교환했고, DRX가 탑에서 이전에 잡혔던 덕담을 한 번 더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KT 역시 과하게 들어온 테디를 잡으며 제압 골드까지 챙겼고, DRX는 드래곤을 잡고 덤으로 상대 정글까지 잡아냈다.

그러나 두 번째 유충 싸움에서 DRX가 대승을 거두며 격차를 만들었고, 상대가 먼저 자리잡고 있던 두 번째 드래곤 상황까지 제대로 풀어내며 드래곤과 1킬을 재차 챙겼다.

KT는 아타칸으로 역전 기회를 노렸고, 사냥까지 성공하며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DRX가 선전하며 상대의 부활 버프를 모두 소모시키며 위기를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KT도 3천 이상의 골드 격차를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중후반으로 끌고갔다.

결국 KT가 바론 획득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후 미드 본진 포탑까지 파괴했다. 이어 두 번째 바론까지 잡아낸 KT는 상대 드래곤 스틸 이후 교전까지 승리했고, 별동대로 움직인 비디디가 쌍둥이 포탑까지 파괴했다. 결국 KT가 40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역전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