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PNC 2026 한국 대표팀 "부담보다는 기회라고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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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여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에서는 특별한 대회가 열린다. 이스포츠에서 일반적으로 대회는 클럽들의 대결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이와 다르게 국가의 이름을 걸고 대결하는 대회인 펍지 네이션스 컵(PNC)가 열리는 것.
2019년 처음 시작된 PNC는 올해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첫 해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PNC는 올해 다시 한 번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은 2023년과 2024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쉽게도 작년인 2025년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자존심 회복에 다시 나선다.
선수들은 국가 대항전이라는 만큼 책임감은 느끼지만, 반대로 그 부담에 눌려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는 우는 다시 범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래는 펍지 네이션스 컵 2026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과 진행한 인터뷰다.
PNC 2026을 앞두고 인사와 자신의 장점 한 마디를 부탁한다
김성민 감독: 가장 많이 대회에 참여한 감독으로 경험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헤더' 차지훈: 이번 대회가 처음인데 긴장되고, 설레기도 한다. 팀원들과 준비 잘 해서 좋은 결과 내겠다. 팀이 어려서 피지컬이 좋아 기대된다.
'규민' 심규민: 팀에서 메인 오더를 맡고 있는데,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내가 최상위권에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성장' 성장환: 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처음 팀에 발탁되었는데, 30대의 노련함과 실력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헤븐' 김태성: 이번 대회에 우승하려 왔다. 침착하게 대회를 풀어나가 보겠다.
성장은 9년 만에 30대로 첫 국가대표에 나서게 됐다
성장: PWS에서 MVP로 선정됐고, 팀원들과 잘 지내면서 내가 자신있는 투척 무기와 팀원관의 관계로 뽑힌 거 같다. 처음에는 여러가지 심경이 들었는데, 뿌듯하고 자랑스럽더라. 대회를 뛰어봐야 알 거 같다.
다양한 팀의 선수가 모였는데, 오더는 어떻게 하려 하나
규민: 게임을 내가 많이 이끌어 가기에 다른 선수들이 같이 맞추는 방향을 선택했다. 헤더와는 24년에 같은 팀을 해서 나의 방향성을 알 거로 생각한다. 성장도 경험이 많기에 오더를 맞추기 힘들지 않았던 거 같다. 다들 경험이 많아서 선수들이 내게 잘 맞춰줘서 내가 할 수 있는 게임을 이끌어 가는 거 같다.
대회에 강팀이 많은데, 가장 경계하는 팀은
김성민 감독: 기존 클럽팀을 기반으로 생각하면 중국과 베트남의 전력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규민은 작년에도 출전해 8위를 기록했는데, 어떤 교훈을 얻었나
규민: 작년에 중압감을 느꼈었다. 그래서 작년에 즐기지 못하고 무게의 무게나 사람들의 관심에 짓눌렸다. 한 명의 사람으로 대회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껴서 올해는 다시 기회를 얻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각오나 포부보다 하고 싶은 일이기에 즐기면서 해보겠다.
헤븐은 PNC를 경험했는데, 이번 대표팀은 어떨 거 같고 우승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헤븐: 23년도와 24년도에는 스스로의 경험이 적었다. 동료들이 잘 하는 선수들이라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이제는 경험도 생겼고, 다들 편안한 성격이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감독이 생각하는 팀의 핵심 선수는
김성민 감독: 게임 내적과 외적의 모습은 다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거 같은 선수는 헤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지
김성민 감독: 헤더는 기민하게 움직이고, 교전에서 최고에 오를 수 있는 선수다. 국가대표 첫 무대라도 본인의 강점을 충분히 보일 수 있다. 규민은 오더로서 경험도 충분하고 많은 경험이 있기에 운영적인 믿음이나 신뢰를 모두 가지고 있어 한국의 색을 보일 수 있을 거 같다. 성장은 경험이 세계적으로 많은 선수라 본인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가 풍부해 스타일이 바뀌더라도 맞춰줄 수 있다. 연막이나 수류탄 같은 투척무기 활용을 합리적으로 하는 선수다. 헤븐은 팀이 잘 안풀리더라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침착함을 바탕으로 고점을 많이 보일 수 있는 선수다. 한국 내에서는 가장 좋은 폼을 보이는 선수다.
팬들의 응원이 경기에 도움을 준다고 느끼나
김성민 감독: 경기가 길기에 잘 안풀리는 경기도 나온다. 그런 경기가 나와도 응원을 하면 선수들이 듣고 기운을 차리기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성장: 해외 대회를 하다보면 한국어가 잘 안들어온다.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하지만 한국보다 위축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국어가 들리고 힘이 되기에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규민: 팬들의 응원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그걸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선수로서 힘으로 바꾸고 즐기면서 하면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헤븐: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더라도 응원해주시는 목소리를 들으면 짜릿해지고 힘이 된다.
헤더: 한국에서 들리는 한국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기대되고, 그런 응원을 즐기면서 할 거 같다.
헤더는 첫 국가대표가 됐는데, 이에 자부심을 느끼나. 그리고 막내인데 조언을 들은 게 있다면
헤더: 처음 국가대표가 되어 자부심을 느꼈다. 다른 선수들이 PNC도 나가고 오래 전부터 프로를 했기에 배울 점도 많다. 같이 연습하면서 경험에서 나오는 침착한 마음과 노련함을 느끼는 거 같다.
성장: 하지만 지금도 긴장한 거 같다. 나랑 11살 차이가 난다.
성장은 오랜 기간 게임을 했는데 게임을 대하는 자세는
성장: 예전에는 나도 강압감이나 이런 부분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분위기에도 휩싸였다. 스트리머 생활을 하며 자유롭게 대회를 하다 보니 강압감도 안 느끼고 즐기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더 잘할 수 있게 된 거 같다. 대회를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성적이 나오는 순간과 팀원들과 대회 후 맛있는 걸 먹는 순간도 재미있다.
이번 대회 팀 구성은 어느 부분에 주안점을 뒀나
김성민 감독: 각각의 강점의 결이 각자 뚜렷하다. 서로가 시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부분을 고려했다. 각자의 장점과 가치관이 다르지만, 규민을 바탕으로 팀의 지향점은 뚜렷하기에 서로 다른 팀에서 활동한 선수들이 장점을 유지하며 유연하게 할 수 있을지를 가장 기준으로 생각했다.
김성민 감독은 작년 대회 후 아쉬움을 보였는데, 올해 어떤 점을 보완하려 하나
김성민 감독: 규민이 말했듯, 이번 대회에서도 중압감이나 책임감이 작년보다 덜 느끼면서 각자의 장점이나 우리가 보여줄 것을 충분히 보여주고 싶다. 이를 안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 지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베트남을 경쟁 상대로 생각한 이유와 대처법은
김성민 감독: 베트남은 랜드마크가 우리와 멀어 초반 단계에서는 지는 일이 잘 없지만, 변칙적인 시기에 교전을 거는 팀인데다 거기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였다. 잘 한다고 느끼는 팀이다. 중국은 랜드마크가 가깝고 초중반 리스크를 안고 하는 팀이기에 이 시기에 상대를 생각하고 경기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랜드마크는 기존 DN이 활용하던 곳을 가려 한다.
이번 대회의 우승 공약이 있는지
김성민 감독: 생각한 것 없고, 크래프톤에서 부탁한 게 있으면 하겠다. 이번에 우승을 하면 지코인을 쏴주면 좋겠다.
헤더: 생각해 둔 것은 없다.
규민: 그냥 휴가나 가고 싶다.
성장: 없다. 연장자라 함부로 하면 주접떤다는 이야기를 들을 거 같다.
헤븐: 일단 대회를 우승하고 생각해야 할 거 같다.
유니폼은 마음에 드나
김성민 감독: 상의는 이전과 비슷하고, 바람막이 자켓은 마음에 든다. 국제대회를 다니면서 중국 팀들의 자켓을 보며 아쉬워했는데, 우리도 이번에 생겨서 마음에 든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고 싶나
김성민 감독: 대회에 관한 자부심을 잃었을 거 같은데, 이를 회복하면서 한국이 제일 잘 한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팬들이 봤을 때 충분히 잘했다고 하는 경기력이 있는데, 이를 보이고 싶다. 지금 선수들이라면 충분히 우승 경쟁도 가능할 거로 생각한다.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첫 PNC인데
김성민 감독: 기존의 세계 무대와 게임 양상이 결이 다르다. 3인칭으로 처음 하는 대회라 예측이 힘들 거 같다.
이번 대회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김성민 감독: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헤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번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하는 대회다.
규민: 작년의 부진을 만회하고 싶다.
성장: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헤븐: 23년부터 첫 국제대회 우승을 경험해 의미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의 최종 목표와 경쟁 팀이 있다면, 그리고 인터뷰를 마치며
김성민 감독: 좋은 성적을 마무리하는 것이 당연한 목표고, 작년에 충분한 자신감에 비해 좋은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올해는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좋은 성적을 보이겠다. 중국과 베트남이 잘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들을 경계하며 이번 대회 빠르게 매진됐다고 들었는데, 기대감 만큼 사흘내내 많은 즐거움을 드리도록 하겠다.
헤더: 작년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나도 중국과 베트남이 유력한 거 같다.
규민: 성적과 별개로 대회를 온전히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인생에 몇 없는 순간 자체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싶다. 등수에 대해서는 따로 생각이 없다. 베트남보다 중국이 더 잘할 거 같다.
성장: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대회를 보는 팬들이 운이 없지만 할 건 다했다 하는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우승 경쟁팀은 중국으로 생각한다.
헤븐: 우승이 목표지만 우승을 못하더라도 팬들이 최선을 다 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나도 중국 팀이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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