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자르반4세-카이사를 꺼내고도 TES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23일 중국 베이징 스마스 이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승 1패 그룹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중국 LPL TES에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하고 3승 1패를 기록했다.

2세트 블루 진영 TES는 럼블-판테온-아지르-유나라-레오나를, 레드 진영 젠지는 오른-자르반4세-요네-카이사-라칸을 선택했다.

경기 초반 쵸비가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고 선취점을 얻으며 기세를 이어갔고, 기인이 잡히긴 했지만 운영에서 여전히 젠지가 앞서나갔다. 이어 상대 노림수를 연달아 흘려낸 젠지는 두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3킬을 거둔 쵸비의 요네가 골드를 수급해 급성장했다.

TES도 탑을 노린 젠지를 잡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탑에서 쵸비를 노리다가 오히려 젠지가 가한 역습에 4킬을 헌납했고, 반면 젠지는 위기를 넘기며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았지만 상대의 교전에 밀리며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젠지는 영혼이 걸린 드래곤과 바론이 등장하자 이를 활용해 상대를 흔들었고, 여기서 시작된 교전에서 에이스까지 기록한 젠지는 이를 바론 사냥까지 이어갔다. 이어 드래곤 영혼을 막으러 나왔던 상대를 다시 잡아낸 젠지는 29분 넥서스를 파괴하고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