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월즈] MKOI 수파 "20분 이후 콜 갈리면서 경기 엎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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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박상진 기자] 15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3경기에서 LEC MKOI가 KT 롤스터에게 패했다.
아래는 이날 MKOI 원거리 딜러 수파와 나눈 인터뷰다.
오늘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오늘 경기를 위해 정말로 열심히 준비해 왔고, 특히 내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잘 숙지한 채로 경기에 임했다. 인게임 플레이에서 아쉬웠던 부분들 몇 가지가 떠오르긴 하지만 내일 경기 전에 개선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할 수 있다.
진영 선택권이 있었는데 레드 진영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 팀의 코치님들이 이번 월즈를 준비하며 상대하게 될 팀에 대한 분석을 정말 열심히 진행했다. 우리 팀 코치님들이 kt를 분석해 본 결과, 우리가 레드 진영으로 가면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받아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레드 진영을 고르게 된 기반에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고, 선택 자체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레드 1픽으로 유나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유나라는 이번 메타에서 다방면으로 강한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다. 잘 성장하면 경기를 캐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유나라를 정말로 많이 연습해서 왔다. 그랬다 보니 자신감있게 픽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에 대해 복기해 보자면
오늘 경기에 있어 전반적으로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것 같다. 초반의 유리함을 경기 후반까지 끌고 나가는 능력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타칸 한타와 바론 한타 같은 중요한 한타 과정에서 나온 세부적인 실수들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고민해 보려 한다.
경기 초반에는 유리하다가 20분 이후에 흐름이 뒤집혔는데
경기 시작 후 20분 경에 나오는 주요 오브젝트인 아타칸과 바론에서의 한타가 게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이 둘이 걸린 한타에서 경기의 구도가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라인전 및 초반 교전에서 이득을 얻었기 때문에 그 이득을 기반으로 주요 한타를 이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주요 한타 패배의 이유를 꼽자면 세부적인 인게임 콜이 갈렸던 것이 원인이 아닌가 싶다. 특히 아타칸 한타를 복기해 보면, 내가 오리아나를 먼저 잘 물었다면 펜타킬을 낼 수 있는 각을 만들어낼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제 있었던 T1과 IG의 플레이인 경기 시청 소감은
스크림 시간과 겹쳐서 모든 경기를 다 보지는 못했고, 1세트와 4세트만 볼 수 있었다.
같은 원거리 딜러로서 구마유시에 대해 평가해 보자면
구마유시의 가장 큰 장점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경하는 부분을 꼽자면 중요한 무대에서 한결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구마유시는 추락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한결같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고, 그러한 마음가짐이 지금까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어제 경기를 통해 나도 많은 것을 배웠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부탁한다
내일 어떤 팀을 만나게 되더라도 겁먹지 않고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오늘 몇 가지 실수로 인해 패배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패배에 슬퍼하지 않고 내일 경기에 다시 집중해 모두가 가장 상대하기 두려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인터뷰 진행=임지현 이스포츠 전문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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