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지난 플레이오프 패배를 복수하듯 파괴적 경기력으로 KT를 탈락 위기로 몰아넣었다.

2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진출전 KT 롤스터 대 젠지 e스포츠 경기에서 젠지가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며 세트 스코어 2대 0을 만들었다.

2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한 KT는 사이온-트런들-아칼리-제리-니코를, 레드 진영 젠지는 아트록스-신짜오-탈리야-시비르-라칸을 선택했다.

경기 초반부터 젠지가 앞서간 2세트는 젠지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고, KT는 아쉬운 모습이 연달아 보이며 아타칸까지 젠지가 챙겨갔다.

23분 드래곤 3스택까지 쌓은 젠지는 후속 교전을 통해 킬을 챙겨가며 골드 격차를 7천까지 벌렸다. 이어 바론까지 획득한 젠지는 이를 막으러 달려온 KT를 밀어내며 또 킬을 가져갔고,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결승에 한 걸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