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뉴스

[2025 월즈] 프나틱 라조크 "좋지 않은 결과로 탈락해 실망스럽다"

작성자 정보

  • 롤뉴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9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5일차 1경기에서 LEC FNC이 LEC MKOI에게 패했다.

아래는 이날 FNC 정글러 라조크와 나눈 인터뷰다.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사실 오늘 경기장에 출근할 때 까지만 해도 희망과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비록 지난 CFO전과 BLG전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그 뒤에 진행했던 스크림에서는 괜찮은 경기력이 나왔기에 팀원들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폼을 보이며 패배했다. 후회하기도 이미 늦었지만, 오늘의 경기 결과에 대해 정말 실망스럽고 속상하다.

오늘 경기를 간단히 복기해 보자면
1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방도 그에 맞받아치면서 난타전이 일어났고, 전령 한타에서 경기의 승패가 갈렸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한타력이 좋지 못했던 것과 맵장악 능력이 떨어졌던 것이 패배 요인이었던 것 같다. 2세트에서는 밴픽도 잘 했고, 초반에 챙긴 이득을 기반으로 스노우볼을 굴렸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3세트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상대팀의 맵 운용이 더 뛰어났던 건 알겠지만, 자세한 건 다시 복기해 봐야 할 것 같다. 

연패 카드였던 자르반을 기용해 세트승을 거두었다
자르반 자체는 강한 챔피언이다. 캠프를 도는 속도도 빠르고, 갱킹을 가기에도 좋고, 한타를 여는 능력도 뛰어나다. 물론 자르반을 카운터칠 수 있는 챔피언도 여럿 있는 만큼, 상대 정글을 모를 때 무조건 먼저 뽑기에는 위험하긴 하다. 밴픽 과정에서 좋은 상황이 나온다면 기용하기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서머 시즌부터 합류한 동료 포비에 대해
포비 덕분에 팀이 전반적으로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포비는 항상 승리에 목말라했고, 많은 걸 배우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나도 포비의 모습을 보며 힘낼 수 있었다. 포비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정글러로서 포비와의 합은 어땠는가
포비의 인게임 플레이는 매우 합리적이었고, 게임 외적으로도 매번 경기 복기를 함께 진행하고는 했기에 서로가 원하는 방향을 잘 맞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가 함께 플레이한 시간이 그다지 길지는 않았지만, 함께하는 동안 합이 잘 맞았다. 좋은 친구를 얻은 기분이다.

앞으로 진행될 다전제 경기에서는 주로 어떤 정글 챔피언이 기용될 것 같은가
일단은 AD브루저 정글러 메타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판테온, 신 짜오, 오공, 트런들, 자르반 같은 챔피언이 주로 픽 될 것 같다. 하지만 5판 3선제 후반 세트에서는 주력픽이 많이 빠진다면 스카너나 세주아니, 아니면 AP챔피언도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월즈를 여기서 마무리하게 된 기분은
이렇게 좋지 못한 모습으로 마무리하게 된 것 자체는 정말 실망스럽고 아쉽다. 월즈 진출이 확정되었을 때 정말 행복했고, 이번 월즈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 월즈 경기를 치르며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던 것 자체에는 감사한다. 그 외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한국에서 보내주신 응원에도 불구하고 보답하는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여기서 월즈 여정이 마무리되었다는 것에 사과드린다. 항상 보내주시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인터뷰 진행=임지현 이스포츠 전문 통역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