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박상진 기자] 살얼음판 같은 팽팽한 경기에서 T1이 상대 정글을 제거한 후 얻은 바론 버프로 경기를 끝내고 승리에 한 세트를 남겼다.

14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경기 LCK 4번 시드 T1 대 LPL 4번 시드 IG 경기에서 T1이 3세트를 가져가며 2대 1로 앞서갔다.

3세트 블루 진영 T1은 갈리오-신짜오-애니-유나라-레나타를, 레드 진영 IG는 럼블-바이-흐웨이-스몰더-레오나를 선택했다.

동점에서 다시 경기를 시작한 두 팀은 이번에도 초반 교전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첫 드래곤에서 T1이 교전 대승과 함게 오브젝트까지 챙겼다.

IG 역시 미드에서 페이커를 잡은 이후 공세로 전환하며 골드 격차를 거의 따라잡았고, T1은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이후를 노렸지만 도란이 다시 한 번 잡히며 경기가 원점이 됐다.

연달아 손해를 보는 상황에서도 전령은 챙긴 T1은 더샤이를 잡고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 가는 것은 막았다. 이어 세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 다시 승리를 거둔 T1은 전령으로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연달아 바텀 1차 포탑까지 파괴한 T1은 아타칸을 두고 벌인 바텀 교전에서도 연달아 승리하며 상대 스몰더가 성장하기 전 격차를 다시 만들었다. IG도 저력을 보이며 바론을 노리던 T1의 발목을 잡고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32분 상대 정글을 잡은 T1이 바론 사냥을 시도해 결국 버프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어 드래곤 영혼까지 손에 넣은 T1이 에이스를 기록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스위스 스테이지 합류에 한 세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