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KT에 복수하며 다시 결승에 올랐다.

2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진출전 KT 롤스터 대 젠지 e스포츠 경기에서 젠지가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하고 내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에서 대결한다.

3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한 KT는 레넥톤-바이-아리-직스-레오나를, 레드 진영 젠지는 오른-마오카이-요네-진-알리스타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대치 상황에서 서로 킬을 기록하는 와중 젠지가 킬을 하나 더 챙겨가고 골드는 물론 첫 드래곤까지 챙겨갔다. KT는 몇 번의 기회를 노렸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고, 점점 격차를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를 상대로 KT는 상대 바텀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피해를 복구했다. 젠지도 상대가 바텀에 집중한 사이 전령을 활용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고, 추가 드래곤까지 챙기며 아타칸을 앞두고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아타칸을 둔 교전에서도 승리한 젠지는 아타칸은 물론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고, 5천 골드 이상의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이어 네 째 드래곤은 KT가 스틸하며 상대의 흐름을 늦췄지만, 이후 젠지가 바론을 가져간 후 그대로 상대 본진에 돌입해 넥서스를 깨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