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 트위터에서 가장 시끄러운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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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사이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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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일본에서 가장 떠들썩한 사건은
교토부 난탄시에서 일어난 초등학생 살인 사건임.
초등학생이 갑자기 행방불명된 끝에
시신으로 발견된 이 끔찍한 사건

그리고 바로 어제인 4월 16일, 일본 경찰은 조사 끝에
피해자의 양아버지인 아다치 유우키(37세)를 유력 용의자로 체포했음.
이미 용의자는 경찰에게 자신의 범행임을 시인했다고 함.
아직 재판이 남아있지만, 이미 사건의 범인은 양아버지로 거의 확정된 분위기임.

유력 용의자도 체포됐으니, 사건은 이미 해결 국면이 아닌가 싶지만
일본 트위터는 아직도 이 사건으로 논쟁이 일어나고 있음.
그 논쟁이란 바로 "가해자의 국적은 어디인가?"하는 것임
이 논란이 일어난 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음
1.피해자의 아버지가 양아버지라는 사실이 알려짐
2.피해자의 가족이 최근 대만으로 여행 갈 예정이었다는 것이 알려짐
3.혹시 그렇다면 피해자의 양아버지는 일본인이 아니라 대만인이나 중국인 아님? 이라는 루머가 탄생
4.심지어 이 루머를 대만 언론에서 왜곡해서 "양아버지는 중국인이다"라고 보도함
5.대만 언론의 보도를 일본 트위터 유저들이 받아들여서 "거봐 역시 중국인이었지"라는 결론을 내림
많은 사람들이 이 루머를 믿고 퍼뜨림.
심지어 팔로워가 수십만이 넘는 일본 저널리스트도
"용의자는 중국계다. 일본 언론은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라는 식으로 트윗을 해서
논란에 불을 지핌
결국 보다못한 일본 경찰 측에서
"용의자와 그 가족에 대한 거짓 정보가 퍼지고 있다.
사실과는 전혀 관계 없으니 주의해 달라"라고 발표했음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해당 루머를 믿고
지금 이 시간에도 논쟁을 벌이고 있음
진짜 일본 이상해지지 않았냐?
불쌍한 아이가 죽었는데, 다들 신경 쓰는 게 "범인은 어느 나라 사람이냐?"라는 거라니
먼저 그 아이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닌가?

피해자의 양아버지가 대만인, 중국인, 중국계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던데, 대체 뭐야?
경찰 발표도 근거도 없잖아
혹시 중국계면 뭐 어쩔건데?
시체를 유기하고 사람을 죽인 게 중국계라면 용서할 수 없지만
일본인이라면 용서하겠다는거야?
이건 미친 짓이야
사람들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억측에 뛰어들기 쉽다.
거기에 외국인, 세대차이, 가정불화 같은
자극이 강한 낙인을 찍으면
사건의 진위보다 감정적인 납득이 우선되어서
결국 루머가 "그럴싸한 이야기"가 되어 혼자서 걷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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